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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Review/Issue

[신현묵_수평적 조직문화의 환상과 현실]

원문 : brunch.co.kr/@supims/362

 

수평적 조직문화의 환상과 현실...

대부분의 조직원들은 발전하지 못합니다. 원래 좋은 사람들을 모아야 합니다 | 많은 스타트업과 기업들은 수평적 조직문화에 대해서 많은 환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기업은 현실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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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신현목 님의 글을 나의 경험에 빗해어 보며 생각하기 위해 수평적인 회사가 아니라 팀 프로젝트를 하는 팀장과 팀원들로 범위를 좁혀 먼저 생각해보았다.

어떻게 하면 작은 단위의 회사라고도 할 수 있는 팀이 원활하게 맞물려 돌아갈 수 있을까?
나의 경우에는 별 탈 없이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는데 그 이유에는 무엇이었을까?

팀 프로젝트를 할 때는 먼저 팀을 이끌어가는 팀장과 팀의 일원으로 각자의 일을 수행할 팀원들이 있다.
팀장은 직함에 으스대지 않고 팀원들과 회의하고 소통하며 제일 좋은 방향으로 선택해나간다.
우리 팀의 경우 팀장이 처음으로 github을 사용하자고 건의했고, 써보지 않음에 문제가 있을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github의 여러 가지 장점과(취업에도 도움이 된다는..) 우리에게 남을 이점을 어필하는 팀장의 의견에 결국 적용하기로 했고 실제로 팀장은 그 결정에 최선을 다하려 github에 대한 필요한 정보들을 팀원과 공유하며 팀을 이끌었다. (물론 첫 사용에 당황스러운 일도 있었지만..)
그리고 팀원들은 정해진 결정에 동참하기 위해서 부족한 부분들을 쌓아가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는 데에 집중했다.
여기에선 수직적이라고 할만한 어떠한 요소도 느끼지 못하였다.
서로 소통하고 어떤 의견에 대해서는 'No'라고 했으며, 정해진 규칙에 대해서는 모두 따르며 프로젝트에 임했기 때문이다.
 
결국, 직함에 상관없는 소통과 의견에 대한 'Yes or No'와 또 정해진 규칙에 대해서 따를 줄 아는 것이 수평적인 문화를 만드는 데 일조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조금 더 생각해 보았다.
신현목 님의 말씀처럼 몇 가지의 수평적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방법들이 이뤄내지는 그 힘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나는 그 힘이 바로 일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일을 위하는 마음이 있는지 없는지 바로 그 마음이 수평적 조직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제일 기본 덕목이 아닌가 생각한다.

상사와 동료들과 하는 이 일이 각각의 자신들에게 중요하고 꼭 이뤄야 하는 일이라면 상사든 부하든 서로 좋은 것은 나누고 나쁜 것은 고집부리지 않고 또 버릴 줄 알며, 일을 위해서는 개인의 불편함이 아니라 일에 필요한 규칙들을 따를 줄 알고 또 그것에 방해되는 것들에 대해서 아니라고 말할 줄 알게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일 쓸데없는, 남을 험담 하는 데에 쏟을 시간 또한 없을 것이다.


결국, 좋은 사람이란 조직에서 하는 일에 대한 염원이 있고 그것이 꼭 이뤄지기를 바라기 때문에 그것에 맞춰서 자신의 능력도 키울 줄 아는 사람이 아닌가 싶다.